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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와 완다 시네마가 손잡았다.
24일 서울 상암동 CGV에서 4DX와 스크린X 확산을 포함한 광범위한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르면 완다시네마는 중국에 최대 100개의 4DX 상영관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크린X 역시 내년 초까지 상해, 광주 등 중국 내 주요 도시에 위치한 완다시네마 플래그십 극장 7곳에 추가 설치한다. 이 밖에도 두 회사는 완다가 제작하는 영화의 4DX, 스크린X 버전 제작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완다시네마는 중국 내 5개의 4DX 상영관과 3개의 스크린X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 대련 강후이점에 처음 4DX 상영관을 연 데 이어, 대련 징카이, 북경CBD, 대련 까오신, 타이위엔에 4개관을 추가 오픈했다. 스크린X는 올해 8월 완다시네마와 전략적 MOU를 체결한 이후 북경, 대련, 시안 3개 도시에 3개 관이 마련됐다.
특별관 설치와 함께 양사는 광범위한 콘텐츠 협력도 꾀한다. CJ CGV와 완다는 올해 중국 최대 블록버스터 ‘모진 더 로스트 레전드(Mojin: The Lost Legend)’를 4DX와 스크린X 버전으로 제작한다. ‘모진 더 로스트 레전드’는 국내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서기, 천쿤, 안젤라베이비 주연 어드벤처 액션물로, 올 하반기 개봉 예정작 중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오는 12월 18일 중국서 개봉하는 가운데, 4DX 버전은 중국과 한국에서, 스크린X는 중국과 한국,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증마오쥔 완다시네마 CEO는 "최근 글로벌 시장으로 빠른 확산을 하고 있는 4DX, 스크린X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특화관으로서 이미 중국 관객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CGV와 완다가 중국의 영화시장에서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