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보기만 해도 엄마 미소가 절로 나온다. 에이프릴은 국내 최연소 걸그룹답게 풋풋한 매력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지난 8월 데뷔곡 ‘꿈사탕’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던 에이프릴은 3개월 만에 싱글 ‘보잉보잉’(Boing Boing)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인 ‘무아’(Muah!)는 뽀뽀할 때 나타나는 의성어를 뜻하는 말로 사랑을 고백하는 소녀들의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프로듀싱팀인 마크웨이브와 이준엽의 공동 작품으로 귀여운 후렴구가 귀를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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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DSP제공 |
“의성어로 노래를 표현했다는 게 새롭고 신기했다. 완전히 상반된 느낌은 아니지만 ‘꿈사탕’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계속 들을수록 중독되는 곡이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무대를 뛰어 다녔던 에이프릴은 사랑스러운 느낌은 여전하지만 조금은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대 의상도 50년대 미국 걸스카우트 의상을 연상케 하는 스쿨룩이다. 여기에 손뽀뽀를 날리는 등 귀엽고 사랑스러운 퍼포먼스가 더해졌다.
“마치 풀밭에서 뛰어 놀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사랑스러운 학생들 이야기다. 사실 ‘꿈사탕’ 때 의상은 평상시엔 입지 못하는 스타일의 옷들이었는데 이번 ‘무아’는 스쿨룩으로 평소에도 입을 법한 옷들이다.”(진솔)
“‘무아’안무는 손으로 뽀뽀하는 제스처를 많이 쓴다. 확실히 이번 안무를 연습하는데 배우는 속도도 늘고 합도 잘 맞았다. ‘꿈사탕’ 때보다 빠릿빠릿해졌다. 표정이나 제스처도 익숙해져서 개인 파트를 소화할 때도 자연스러워졌다.”(채원)
노래도, 콘셉트도 변했지만 가장 큰 변화는 팀 구성원이다. 함께 데뷔를 했던 리더 소민이 학업 문제로 탈퇴를 하게 됐고 에이프릴은 5인조로 재정비됐다.
“소민 언니가 ‘꿈사탕’ 활동을 하면서도 쭉 진로 고민을 한 건 알고 있었다. 결정을 내렸을 때 놀라긴 했다. 그래도 언니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각자 열심히 하면서 서로 응원해주기로 했다.”(채원)
“소민 언니의 빈자리가 안 느껴지는 건 아니지만 그 자리를 채우려고 다들 노력하고 있다. 언니고 항상 응원해주겠다고 하고 서로 잘 되길 바라고 있다.”(현주)
데뷔 100일도 안 된 에이프릴에게 멤버 변화는 위기일 수도 있지만 기회이기도 하다. 아직 에이프릴을 알리는 단계고 확고한 이미지를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제부터 에이프릴의 이미지를 찬찬히 쌓아 나가면 된다.
“저희 팀은 막내 진솔이가 15살이다. 오히려 다른 걸그룹에 비해 어리다는 점이 강점이 되는 것 같다. 저희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천진난만한 모습들을 꾸밈없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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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곡 ‘꿈사탕’으로 에이프릴은 신인임에도 1위 후보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데뷔라는 꿈은 이미 이뤘다. 이번 ‘무아’ 활동을 통해서 얻고 싶은 꿈은 무엇일까.
“‘꿈사탕’으로 SBS MTV ‘더쇼’에서 1위 후보에 올랐다. 1위 후보는 목표도 아니었고 차트 안에만 진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1위 후보라고 했을 때 다 놀랐다. 그래서 데뷔 전보다 목표가 더 올라갔다. ‘무아’도 1위 후보에 올라간다면 좋을 것 같다.”(예나)
“‘꿈사탕’이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래서 이번 ‘무아’는 ‘꿈사탕’ 보단 조금 더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음원차트 10위 안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