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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창석이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24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고창석은 “아기자기한 느낌이 좋았다.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는 것도 좋다”면서 “다른 뮤지컬들은 너무 멋있어서 가슴을 누르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공연은 그런 멋있음이 아니라 소탈한 느낌이다. 하면 할수록 더 재밌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창석은 ‘벽을 뚫는 남자’에서 듀블, 형무소장, 경찰 등 여러 역할을 소화한다. 그는 가장 신경쓰는 역할로 경찰을 꼽으며 “듀블이나 형무소장 역이 분장이 절반이상이기 때문에 연기로는 할 만한 게 없다”며 “경찰은 관객들과 더 눈을 마주치고 박수도 많이 친다. 서커스로 따지면 중간에 관객들과 나와 노는 그런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1940년대 파리 몽마르트가 배경인 평범한 우체국 직원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종일관 유쾌한 재미, 발랄한 유머와 통쾌한 풍자로
/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