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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가 달라진 목소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승호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연출 이현주) 제작발표회에서 군 복무 이후 목소리가 굵어진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승호는 목소리 변화에 대해 “2년 동안 소리도 많이 지르고 혼도 내고 하다 보니 이렇게 바뀌었다”고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어 “좋은 건지 아닌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에선 좋다고 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유승호는 지난해 말 전역 후 영화 ‘조선마술사’, ‘김선달’, SBS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등 다양한 작품에 합류, 작업했지만 대중에 첫 선을 보이는 것은 ‘상상고양이’가 처음이다.
유승호는 “전역 후 1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로 시청자를 만나게 됐다. 그전부터 다른 작품을 좀 찍으면서 현장에 대한 두려움이나 긴장은 많이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드라마가 2012년이라 3년 됐다 그 이후로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그런 부분이 긴장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승호는 “(군대에 있는 2년 동안) TV를 보기 싫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승호는 “‘나도 저랬었는데 나는 지금. 여기서 왜 얼음을 깨고 땅을 파고 있지’ 하는 생각에 TV 보기가 되게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 걱정은 ‘나가서 못 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래서 너무나 바래왔었고, 정말 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지금 더 열심히 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만큼 더 (연기를) 사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승호는 “그래서 조금은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더 많이 하고 싶고, 더 좋은 작품 많이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상상고양이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