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의 첫 방송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 작품으로 브라운관 복귀를 앞둔 유승호와 ‘금수저 논란’ 뒤 첫 연기를 선보이는 조혜정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오후 첫 방송을 앞둔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국내 최초 고양이 소재 드라마로,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종현(유승호 분)과 고양이 복길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나가는 이야기다.
‘상상고양이’는 애초 유승호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상파 프로그램이 아닌 동명 웹툰 원작의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를 선택한 유승호에 많은 눈길이 쏠렸고, 간만에 보게 되는 그의 브라운관 연기에 기대감은 한껏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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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BC에브리원 |
그런 유승호가 ‘상상고양이’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다름 아닌 독특한 소재 때문. 유승호는 “‘상상고양이’라는 인기 웹툰이 사람과 동물이 같이 공연하는 독특한 형식의 TV드라마로 만들어지는 점과 서로 다른 시간과 삶을 살아가는 사람과 고양이의 동거를 통해 서로 다른 듯 같이 닮아 있는 삶의 혜안으로 나와 같은 대한민국의 많은 청춘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어 좋았다”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유승호의 복귀도 관전 포인트지만 여주인공 조혜정의 연기에도 많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조혜정은 SBS 예능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서 아빠 조재현과 함께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드라마 ‘연금술사’ ‘처음이라서’의 주연을 줄줄이 꿰찼다.
이 때문에 조혜정은 유명한 배우인 아버지의 빛을 빌렸다는 일명 ‘금수저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그 정점을 찍은 것이 바로 ‘상상고양이’의 캐스팅. 유승호의 복귀를 함께 하게 될 여주인공에 많은 이목이 쏠린 시점에서 조혜정의 캐스팅이 알려지자 많은 시청자들이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논란을 겪은 후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조혜정에게 ‘상상고양이’는 전작 ‘연금술사’나 ‘처음이라서’보다 더욱 중요하다. 더욱이 ‘처음이라서’의 조혜정 연기는 ‘금수저 논란’을 불식시키기에는 부족했던 터였기 때문에 ‘상상고양이’에서 시청자들의 기대 이상으로 잘해야 지금의 논란을 타파하고 배우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과연 유승호의 복귀와 조혜정의 진정한 ‘주연 신고식’은 잘 치러질 수 있을까. 많은 시청자들이 ‘상상고양이’에 주목하고 있다. 24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