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롯데 측이 미국 진출 실패시 손아섭(27•롯데)의 포스팅 금액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24일 실시한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결과를 받게 된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 손아섭의 포스팅시간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KBO에 최고응찰액을 알려야 한다. 이어 KBO가 롯데에 이 금액을 알리면 손아섭 포스팅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된다.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은 앞서 세종시 32사단 훈련소에 입소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에서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상수, 나성범, 오재원, 차우찬, 황재균과 나란히 4주 동안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손아섭은 포스팅 마감일인 24일 현재 훈련소에 있는 상황.
앞서 보여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과 해외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손아섭을 포스팅한 구단이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다만 액수에 대해서는 대략적인 예상도 나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과거 포스팅을 시도한 아시아 타자들의 사례를 비추어 금액을 예측하기도 하고 있다. 아오키 노리치카(샌프란시스코)가 2012년 250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경우가 롯데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하한선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만약 손아섭의 포스팅금액이 강정호(피츠버그)의 500만달러 안팎의 금액이 나온다면 롯데로서는 거절할 명분이 없다. 홈런타자가 아닌 손아섭에게 강정호에 준하는 포스팅금액이 매겨진다면 앞서 설정한
구단 측은 포스팅 도전이 실패할 경우 금액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금액이 너무 터무니없게 나왔을 경우 손아섭의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데다, 애매한 금액이 나왔을 경우에도 더 큰 논란을 만들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