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란 "'못 간다고 전해라'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가사 보니? '완전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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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애란/사진=유튜브영상 캡처 |
'백세 인생'을 부른 가수 이애란이 화제입니다.
이애란은 1990년 KBS '서울 뚝배기' OST로 데뷔했으며, 지난 2013년 '백세 인생'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백세 인생'은 1995년 작곡가 김종완씨가 "이른 나이에 돌아가신 동료 아버지를 보고 사람이 더 오래 살 수는 없는 가"를 고민하면서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이애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백세 인생'이 20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가사 중에 '~라고 전해라'라는 가사가 그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래 본질과 다르게 노래 사진이 사용된 경우는 아직 못 봤다"며 "제 노래를 젊은 이들에게 알릴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애란의 '백세 인생'은 재치 있는 가사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최근 온라인 상에서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백세 인생'의 노랫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육십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간다고 전해라
칠십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일이 아직남아 못간다고 전해라
팔십세에 저세상에서 날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만해서 못간다고 전해라
구십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테니 재촉말라전해라
백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날 좋은시에 간다고 전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또 넘어간다
팔십세에 저세상에서 또데리러 오거든
자존심 상
구십세에 저세상에서 또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테니 또왔냐고 전해라
백세에 저세상에서 또데리러 오거든
극락왕생 할날을 찾고있다 전해라
백오십에 저세상에서 또데리러 오거든
나는이미 극락세계 와있다고 전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우리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요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