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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주혁이 2년 만에 '1박2일'에서 하차한다.
23일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김주혁은 지난 20, 21일 촬영을 끝으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 3'에서 하차한다.
소속사는 "최근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에 합류하게 됨에 따라 일정 조율이 어려워져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주혁은 최근 홍상수 감독의 열여덟번째 신작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으며, 영화 '이와 손톱'에도 출연한다. 또 tvN '응답하라 1988'에도 미래의 덕선(이미연 분) 남편으로 출연하는가 하면 영화 '행복이 가득한 집'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등 배우로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주혁은 소속사를 통해 정든 '1박2일'과의 이별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김주혁은 "2년 전 이 즈음, '1박2일'을 첫 시작할 때가 생각납니다. 많은 불안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려만 넘치고 착해 빠진 좋은 성품의 다섯 동생들을 만났고, 2년을 잘 놀 수 있었습니다"고 했다.
이어 "'1박2일'과 함께 마음 놓고 웃을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 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멤버들과 스태프들에게 한 번 더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란 사람이 시청자 여러분들을 웃을 수 있게 해드려 신기했고,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좋은 작품에서 연기로 캐릭터로 그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며 "앞으로도 우리 멤버들과 '1박2일'에 많은 애정 다시 한 번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작진 역시 김주혁의 하차 소식을 전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1박2일' 측은 "제작진과 김주혁 씨는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하차 시기를 결정하였고, 서로를 응원하는 아름다운 하차의 선례를 남기고자 했다"며 "김주혁 씨
이어 "'1박2일'은 구탱이 형을 잊지 못할 것이다. 비록 방송으로 함께할 순 없지만 언제나 마음으로 함께하며 김주혁 씨를 응원하겠다"고 아쉬운 마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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