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네 번째 단독 콘서트로 한국 걸그룹 내 그 위상을 증명했다. 이는 한국에서 걸그룹이 네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게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소녀시대는 지난 21일, 2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걸스 제너레이션 투어-판타지아 인 서울’(GIRLS’ GENERATION 4th TOUR-Phantasia in SEOUL)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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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이어 “꾸준히 팬들이 사랑해준 덕분에 우리도 무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 역시 꾸준히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고자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음반, 공연을 앞두고 많은 걸 상상하고 기대한다. 매번 열심히 하자고 노력하고 있다”며 “네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열어 영광이라 생각한다. ‘소녀시대 콘서트’라는 브랜드를 만든 느낌이 든다.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매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팬들은 물론 많은 대중들도 찾는 콘서트가 되고자 준비를 했다”고 소감과 바람도 밝혔다.
이날 소녀시대는 정규 5집 더블 타이틀곡이었던 ‘유 띵크’(You Think)를 시작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 후 ‘소원을 말해봐’ ‘파파라치’(PAPARAZZI) ‘라이언 하트’(Lion Heart) ‘키씽유’(Kissing You) ‘체크’(Check) ‘GEE’ ‘미스터미스터’(Mr.Mr.) ‘런 데블 런’(RUN DEVIL RUN) ‘미스터 택시’(MR.TAXI) ‘캐치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더 보이즈’(The Boys) ‘다시 만난 세계’ 등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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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M엔터테인먼트 |
방송무대를 통해 공개된 적 없는 5집 수록곡 ‘예감’ ‘쇼 걸스’(Show Girls) ‘어떤오후’ ‘그린 라이트’(Green Light) ‘파라다이스’(Paradis) 등도 완벽한 퍼포먼스, 노래로 꾸며 팬클럽 소원을 감동케 만들었다. 활동하지 않았던 곡인만큼 신선한 무대는 돋보였고, 이미 노래를 알고 따라 부르는 팬들의 모습이 소녀시대의 인기를 증명해보였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세계적인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가 맡았다. 2009년부터 소녀시대와 작업해왔기에 이들의 매력을 무대에 담은 듯했고, 노래에 어울리는 콘셉트를 고스란히 담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본 무대는 물론 메인 LED와 2대의 중계 스크린, LED박스, 의상과 벽에 빔을 쏠 수 있는 맴핑, 회전목마, 꽃그네, 반지와 향수 등 다양한 액세서리의 세트화, 스탠딩 마이크 등 다양한 무대 연출과 소품 등도 돋보였다. 즉 공연 콘셉트인 ‘판타지아’를 무대와 의상을 통해 선보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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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M엔터테인먼트 |
2015년 그 누구보다 개인 활동도 많았고, 정규 5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소녀시대의 인기는 여전했고 이젠 태티서의 활동과 더 활발해질 개인 활동이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