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구석기시대 유물 160점 발견…발굴 현장은 어떨까 19일 공개
경북 예천 풍양면 삼강리 유적에서 구석기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기 160여점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화재청은 동국문화재연구원이 지난 6월부터 삼강리 유적 발굴조사를 실시해 내성천 인근 하안단구에서 높이 4~4.5m 퇴적층을 확인하고 구석기시대 유물을 발굴했다고 18일 밝혔다.
출토 유물에는 8만년 이전 전기 구석기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석기 10여점도 포함됐다. 그동안 전기 구석기시대 유물은 경기·충청 지역에서 주로 발견됐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출토된 구석기시대 유물은 대부분 후기 구석기시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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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 구석기시대 유물 160점 발견…발굴 현장은 어떨까 19일 공개 / 사진제공=문화재청 |
이번에 발굴된 삼강리 유적 지층은 5개 문화층으로 구분된다. 조사단은 하층부인 4~5 문화층을 전기 구석기시대, 상층부인 1~3 문화층을 대략 8만년 전부터 4만년 전까지를 아우르는 중기 구석기시대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기 구석기시대 문화층에서는 강돌을 활용해 만든 몸돌과 찍개, 격지(몸돌에서 분리한 돌조각) 등이 나왔고, 전기 구석기시대 문화층에서는 안산암으로 만든 주먹도끼와 찌르개가 출
발굴조사단은 19일 오후 2시부터 현장 설명회를 열어 발굴현장을 일반에 공개한다.
예천 구석기시대 유물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