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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완영 의원(58)이 16일 민주총궐기 대회에서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는 경찰의 대응이 정당하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완영 의원은 이날 "미국에서는 (시위대가) 폴리스라인을 벗어나면 우리가 흔히 (알기로) 미국 경찰은 막 패버린다. 그것이 정당한 공권력으로 인정 받는다”며 “최근 미국 경찰이 총을 쏴서 시민들이 죽는데 10건 중 80~90%는 정당한 것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이완영 의원의 ‘막말’ 파문은 처음이 아니다.
이완영 의원은 지난달 19일 전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를 '친일·독재의 후예'라고 지칭한 것에 발끈해 문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완영 의원은 이날 "(문 대표의 논리대로라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장인이 빨치산이라서 2004년 최초로 검정화를 해서 좌편향으로 역사교과서를 바꿨느냐"며 노무현 정부에 화살을 돌려 강하게 비난했다.
이완영 의원의 이날 발언은 문재인 대표가 "그 두분(박근혜, 김무성)의 선대가 친일, 독재에 책임 있는 분들이다 보니 그 후예들이 친일과 독재의 역사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려는 것이 이번 교과서 사태의 배경이고 발단"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한 말.
또 이완영 의원은 지난해 세월호 국정조사에서도 회의 시간에 졸거나 유가족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6월30일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에서 이 의원은 다른 의원 질의 때 졸다가 가족대책위원회(가족위)의 지적을 받았다. 가족위는 이 의원이 "국정조사 진행에 분통을 터뜨리
이 의원은 같은해 7월2일 해양경찰청 기관보고에서는 김석균 해경청장에게 구조방법을 결정한 경위를 물으며 "정부가 전문성을 갖고 하면 되고, 가족들에겐 소통 차원에서 해야 한다. 가족이 전문지식이 있나, 이성이 있나"라고 말해 세월호 가족위의 분통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