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가수 아이유와 블락비 지코가 방송 출연 없이도 1위를 거머쥐었다.
11월 둘째주 방송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서 에프엑스의 ‘포월즈’(4 Walls), 아이유의 ‘스물셋’, 지코의 ‘보이즈 앤 걸즈’(Boys & Girls)가 1위를 차지했다.
세 팀이 사이좋게 1위 트로피를 가져갔지만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 팀은 에프엑스밖에 없었다. 아이유와 지코는 앨범을 발매하고 방송 활동이 전무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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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이주영 |
특히 최근 음악방송의 위상이 떨어지고 순위제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쇼 음악중심’은 지상파 3사 중에서 가장 먼저 순위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아이유는 ‘쇼 음악중심’의 마지막 1위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번주에는 유난히 컴백 가수들이 많았다. 유닛 활동과 개인활도오에 치중해 왔던 빅스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사슬’은 사랑의 노예가 된 남자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빅스는 섹시한 무대를 꾸몄다. ‘센 언니’ 서인영도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인 ‘소리질러’로 컴백했다.
이외에도 6인조로 변신한 마이비, 새 멤버를 영입한 라니아, 타히티, 매드타운 등이 화려한 컴백 무대를 꾸몄다.
또 걸스데이의 남동생으로 불리는 엠에이피식스(M.A.P.6)가 첫 데뷔 무대를 가졌다. 엠에이피식스는 딱딱 맞아 떨어지는 칼군무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순위제를 폐지하기로 한 ‘쇼 음악중심’은 MC들도 대거 물갈이했다. 2년 반동안 MC 자리를 지켜온 샤이니 민호를 비롯해 레드벨벳 예리, 빅스 엔이 하차 소식을 전했고 아쉬움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Mnet ‘엠카운트다운’은 내부사정으로 인해 결방됐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