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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7시부터 핫트랙스 서울 광화문점에서 판매된 신승훈의 친필 사인 CD 200장은 30분 만에 품절됐다. 친필 사인이 들어간 앨범을 구매하지 못한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안고 신승훈의 일반 앨범을 구매하고자 늦은 시간까지 발걸음이 이어졌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된 과거 소녀 팬부터 숨어있던 남성팬들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구매 행렬에 참여했다. 최근 빠르게 소비되는 음원이 중심을 이루는 가요 시장에서 이러한 풍경은 이례적이다. 최정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그룹은 아니지만, 신승훈의 25년차 존재감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역시 신승훈은 시대를 역행하듯 음반으로 그 진가를 인정받는 가수임이 증명된 순간"이라며 "준비된 초도물량이 완판됐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정규 11집을 내놓았다. 이는 데뷔 후 지금껏 쌓아온 신승훈의 폭넓은 음악적 역량과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지닌 최고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규 11집은 두 번에 걸쳐 공개됐다. 파트1이 그동안 사랑받아온 신승훈표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의 아쉬움을 해소했다면, 파트2는 기존 음악과는 차별화된 곡들을 담아냈다.
한편 신승훈은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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