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돈 워리 뮤직’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4대천왕 개그맨 정형돈과 무서운 기세로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 가수 유재환이 의기투합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12일 오후 케이블방송 K STAR에서는 예능프로그램 ‘돈 워리 뮤직’이 첫 방송된다. ‘돈 워리 뮤직’은 음악에 조예가 깊은 정형돈과 유재환이 세계 음악 여행을 통해 얻은 음악적 영감을 서로 교감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형돈과 유재환은 최근 홍대의 한 카페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유재환은 꾸벅이에 빙의된 듯 3보 1배를 하며 카페에 들어섰고, 이를 본 정형돈 또한 그에게 동화되어 끝없는 ‘폴더 인사’ 세례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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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 STAR |
유재환은 정형돈의 “제일 잘하는 게 뭐냐”는 질문에 “제가 이력을 좀 준비해왔습니다”라며 자신의 이력서를 직접 공개했다. 유재환은 트로트부터 동요까지 아우르는 작곡실력을 포함해 다재다능한 면모를 드러내며 자기자랑을 시작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유재환은 정형돈이 ‘오토튠’ 이야기를 꺼내자 “제가 그 수술도 전문입니다”라며 어떤 이야기를 할 때보다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을 지었다. 정형돈은 “음악계의 용팔이구나. 넌 음악계의 주원이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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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 STAR |
이때 정형돈은 “일단 우리는 평등했으면 좋겠다”며 유재환에게 갑-을이 존재하지 않는 동등한 위치에 있음을 각인시켰고, 이에 유재환은 “스물일곱 살 살면서 처음인 상황 같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이내 정형돈은 식대까지 평등한 더치페이 조항을 제시했다.
이어 “쓰고 싶은 거 있으면 하나 써봐라”라는 정형돈의 제안에 유재환은 그 어느 때보다 고심하는 표정을 지었다. 더불어 이번에 작성한 정형돈-유재환의 ‘우정 나눔서’에는 박명수를 견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형돈이 “우리끼리 한 이야기를 박명수에게 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을 제시한 것. 두 사람은 이에 완만히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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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 STAR |
‘돈 워리 뮤직’은 1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만나볼 수 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