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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가 돈을 대출한 후 도주한 매니저의 근황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 453회에서는 ‘작정하고 홍보한다 전해라’ 특집으로 꾸며져 정준호 문정희 민아(걸스데이) 이민혁(비투비)이 출연했다.
정준호는 “매니저에게 지갑을 맡겼는데 8,000만원을 갖고 도주했다. 촬영장에서 내가 연기를 하고 있는 동안 이 친구는 인터넷 게임에 빠진 것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가 말했다시피 경조사나 그런 곳에 많이 다니니까 카드를 직접 맡겨서 ‘돈 좀 찾아 와라’라고 시킨 적이 있다. 근데 이 친구가 인터넷 게임에 빠져서 돈 대출을 받았고 그 쪽에서 자꾸 독촉을 하니까 ‘형님 돈 잠깐 빌려 쓰고 빨리 채워놔야지’라는 생각으로 내 돈에 손을 댄 것이다. 그게 두 번, 세 번 되니까 돈이 주기적으로 빠져나가게 됐고 상황을 파악한 순간 튀어 버렸
또한 “그래서 내가 문자로 ‘그럴 수 있다. 실수할 수 있다. 일단 돌아와라’고 보냈다. 하지만 이 친구는 나에게 미안해서 ‘제가 이 돈 반드시 갚겠습니다’고 답을 하더라. 그리고 지금 시골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실제로 다달이 돈을 갚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다시 매니저로 품는 것은 어떻냐”고 묻자 정준호는 답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