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라이더스’가 베일을 벗었다. 드라마는 각양각색 청춘들의 사연과 함께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지난 8일 오후 케이블방송 드라마H와 E채널에서 동시 방송된 주말드라마 ‘라이더스: 내일을 잡아라’에서는 차기준(김동욱 분)과 강윤재(최민 분), 윤소담(이청아 분), 김준욱(윤종훈 분) 네 사람의 고군분투기가 전파를 탔다.
차기준은 대기업에 다니면서 회의를 느끼는 인물이다. 그는 노래 ‘아 대한민국’의 가사인 ‘원하는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뜻하는 것은 무엇이건 될 수가 있어’를 곱씹으며 이 모든 것이 거짓이라고 생각했다.
![]() |
↑ 사진=라이더스 캡처 |
강윤재는 취업은 포기한 채 부잣집 펫시터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그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며 부잣집 아들인척 여자들에 치근덕거리는 카사노바다. 강아지 사료 중에 홍삼이 첨가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윤소담(이청아 분)은 등장과 함께 강윤재와 차기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강윤재의 치근덕거림으로 카페사장(홍석천 분)에게 꾸지람을 들었다. 그는 “남자 손님들한테 추파좀 던지지 말아라. 여기가 카페지 술집이냐”는 말에 결국 폭발했다. “이깟 시급 5천원 받으면서, 손님한테 웃으라고 해서 웃었는데 어쩌란 거냐”고 쏘아붙였고 결국 일을 그만뒀다. 차기준은 버스정류장에 앉아 실의에 빠져있는 윤소담에 첫 눈에 반했다.
![]() |
↑ 사진=라이더스 캡처 |
김준욱은 결혼을 꿈꾸는 여자친구 서은주(미람 분)에 대한 부담감, 부모님과의 추억이 담긴 집이 빚 때문에 넘어가는 것을 걱정해 차기준에게 미리 합격 결과를 알려달라고 재촉했다. 그는 차기준이 “300명 뽑는 데 네 최종 성적은 50등 안에 든다. 분명히 합격될 것”이라고 귀띔하자 기쁨에 취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에서 빗나갔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지방대 출신이 그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었다.
‘라이더스’는 사회 진출을 앞두고 인생의 변곡점에 있는 스물여덟 살의 청년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그리는 드라마다. 그리고 이날 방송은 세 명의 청년들과 여자주인공 윤소담이 꿈을 잃은 대기업 사원, 꿈을 찾지 못한 취업 포기생, 빚에 허덕이는 취업 준비생, 갑질에 분노하는 아르바이트생의 단면을 보여줬다.
![]() |
↑ 사진=라이더스 캡처 |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