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그맨 김용만이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지 약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김용만은 지난 8일 첫 방송된 O tvN '쓸모있는 남자들'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2013년 4월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되면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지 2년 7개월 만의 일이다.
김용만은 제작진에게 "정말 조심스럽다. 내가 준비가 되어야 하는데 마음의 준비가 잘 안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당장 내일 녹화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아무리 방송 베테랑이라 해도 오랜 쉼 끝의 활동이라 첫 녹화 역시 남달랐을 터. 특히 범법 행위로 물의를 빚고 자숙을 하던 김용만인 만큼 자신을
본격 방송이 시작되자 김용만은 "전산장애로 3년간 입금이 안돼"라며 공백을 '셀프디스' 하며 언급했다. 이어 "어제 설레서 잠이 안왔다. 아까 마이크 달아주는데 너무 감사했다"고 복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