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드라마 ‘야인시대’ 속 크고 동그란 눈동자와 새침함이 매력이었던 배우 이세은의 모습은 아직까지도 많은 시청자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최근에는 결혼이라는 큰 터닝 포인트를 맞이해 데뷔 16년의 연기 내공과 함께 쌓아올린 인생 경험으로 더욱 농익은 여배우로 거듭났다.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앞둔 가운데 배우 이세은, 그리고 여자 이세은의 사소한 A to Z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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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최대의 관심사는?
A. 얼마 전부터 배우기 시작한 플라워 레슨에도 푹 빠져있고, 먹으러 다니는 걸 좋아해서 늘 오늘 뭐먹지? 하고 생각해요ㅋㅋ 또 연말이 다가오니 앞으로의 계획에도 아주 많은 생각을 하곤 해요.
Q.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A. 모든 일과를 마치고 갖는 나만의 조용한 시간이랄까. 책을 읽고 목요을 하고 영화를 보는 등 사소한 휴식 시간.
Q.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있다면?
A. 저는 일단 먹고 자요ㅎㅎ 그것만한 스트레스 해소가 없는 것 같아요, 이외에는 친구들과 맛집을 탐방하며 수다 떨고, 갑자기 대청소를 하기도 해요 ㅎㅎ
Q.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은?
A. 발마사지를 받고 싶다?! ㅎㅎ
Q. 최근 받은 것 중 가장 소중한 것은?
A. 제가 받은 건 아니지만 작년과 올해 세상에 태어난 귀여운 조카들! 전 조카 바보예요.
Q. 영화는 어떤 장르를 좋아하는가?
A. 영화 보는 것만큼은 편식이 없이 정말 다 좋아합니다. 요즘 재밌는 영화가 많이 나와서 아주 행복해요.
Q. 요즘 자주 듣는 노래가 있다면?
A. 자이언티의 ‘꺼내먹어요’, 김동률의 ‘잔향’이요. 그리고 요즘엔 차에서 일부러 라디오를 즐겨 들어요. 라디오가 요즘 너무 좋더라구요
Q. 노래방 18번은 무엇인가?
A.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어울려요’
Q. 요즘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은?
A. 맛있는 밥과,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이에요~
Q. 요즘 관심이 가는 아이돌이 있다면?
A. 아이돌은 특별히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원더걸스가 떠오르네요. 따로 또 같이 오랜 시간 발전하는 모습이 좋아 보여요.
Q. 예능에 출연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나?
A. 네! 예전에 ‘주주클럽’ MC도 했는걸요. 그리고 먹거리도 좋아하다 보니 요즘 요리프로그램도 많고 ‘지니어스’ 같은 게임 프로그램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Q. 쉬는 날엔 무엇을 하며 보내나?
A. 쉬는 날엔 주로 영화나 공연 같은 것을 보러 가는 것 같아요. 또 가족들과 시간 보내는 걸 정말 좋아한답니다.
Q. 여행지로 가보고 싶은 곳은?
A. 스페인, 프랑스와 같은 유럽이나, 유우니 사막이요! 이과수 폭포에도 정말 가보고 싶어요. 쿠바에도 정말, 정말 가보고 싶어요~ 여행을 너무나 좋아하거든요! 세계 여행이 제가 가진 꿈 중에 하나에요 ㅎㅎ
Q. 좋아하는 색깔과 짧은 이유를 댄다면?
A. 전 뭔가 형광빛 색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네온 느낌의 색깔이요! 근데 막상 옷을 보면 대부분 흰색이에요. 전반적으로 화사한 색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왜 흰색 옷이 많은 걸까요.반사판 대용 인가? ㅎㅎㅎ
Q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있나?
A. 사랑, 고마워, 행복해~ 이렇게 긍정적인 단어들이요
Q.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A. 엄마 밥상! 엄마가 요리 솜씨가 정말 좋으시거든요. 누구나 엄마가 해주신 요리가 제일 맛나지 않나요? 그리고 한식 일식 중식 이태리 프렌치 할 것 없이 정말 다 잘 먹어요. 그리고 떡볶이 중독자에요. 일정기간 안 먹으면 금단 현상이…
Q. 가장 잘 만드는 음식은?
A. 삼계탕! 생각보다 정말 간단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처음에 닭 껍질을 벗길 때는 비명을 질렀지만. 그리고 북엇국도 시원하게 잘 끓인답니다. ㅎㅎ
Q. 나의 얼굴에 가장 자신 있는 매력 포인트는?
A. 눈과 이마 ? ㅋㅋ
Q. 자신만의 뷰티 팁을 하나 일러준다면?
A. 물을 많이 마시고, 절대 건조하게 내버려 두지 않아요! 손이든 얼굴이든, 씻었으면 바로 수분크림을 발라줘요, 또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날에는 비누세안 말고 물세안만 하구요,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요. 피부는 자극이 적을수록 좋은 것 같아요.
Q. 몸매 유지 비법이 있나?
A. 다른 건 없고 역시 물을 많이 마시구요! 2:3:1 의 비율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면 군살 잡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녁을 1로 먹기가 힘들다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요ㅋㅋ 스트레칭은 자주, 운동도 조금씩 하구요 요즘은 먹기 위해 운동하는 시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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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있다면?
A. 음 터닝 포인트가 몇 번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야인시대’ 라는 드라마에 출연했던 게 첫 번째 터닝 포인트겠죠?
Q. 생활신조나 좌우명이 있나?
A. 후회 없는 삶을 살자! 또 존중 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아요. 무엇이든 어느 자리에서든 있는 그대로를 존중한다면 모든 게 평화롭더라구요.
Q. 가장 버리고 싶은 습관이 있다면?
A. 건망증! 습관은 아니지만 고치고 싶어요. 은근히 덤벙 대는 일도 많구요 ㅎㅎ
Q. 초능력이 생긴다면 갖고 싶은 능력은?
A. 모든 일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 아니면 축지법도 좋아요! 근데 그럼 엄청나게 약속이 많아지겠죠? ㅎㅎ
Q. 화를 다스리는 방법이 있다면?
A. 전 일단 잠을 자려고 애써요.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책을 보거나, 다른 일에 몰두하면서 잊으려고 노력한답니다.
Q. 내가 가장 깨부수고 싶은 이미지는?
A. 깨부수고 싶은 이미지는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뛰어넘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야인시대’ 의 나미꼬 라는 역을 뛰어넘을 수 있는, 배우로서 성장하고 도약 할 수 있도록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역할로 성장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Q. 여배우로서 갖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A. 진실하고 따뜻한, 정감가고 신뢰 가는.
Q.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는?
A. 스릴러 장르와, 그리고 전문직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어요. 시트콤에도 도전해 보고 싶네요! 연극열전에서 공연했던 미타니 코우키 작품 ‘너와 함께 라면’의 초연 멤버였는데요. 코미디 장르였는데 연기하면 행복했거든요.
Q. 크리스마스 때 계획이 있나?
A.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가족들과 보낼 것 같아요.
Q. 10년 뒤의 나에게 한 마디 하자면?
A. 수고했어. 오늘도, 힘내! 넌 잘할 거야, 모든 일이 잘 될 거야!
Q. 나를 색깔로 표현하자면?
A. 음 어렵다. 베이지색이나 연노랑? ㅎㅎ
Q. 들으면 가장 기분 좋은 말은?
A. 고마워! 잘했어~ 하는 칭찬의 말?
Q. 들으면 제일 짜증나는 말은?
A. 사소한 일로 이유 없이 시비 거는 듯한 말과 말투?
Q. 가장 친한 연예인 친구는 누구인가?
A. 요즘 배우 왕빛나와 같이 취미로 꽃 수업 들으며 1,2 주에 한번 씩 만나고 있어요ㅎㅎ
Q. 난 팬들에게 어떤 사람인가?
A. 음 은근하게 꾸준히 함께 하는 사람? 오늘 오랜만에 팬카페에 들러야겠어요 ^^ 사실 저보다는 팬들이 저에게 아주 고마운 분들이죠. 정말 식구처럼 늘 함께 해주는 분들이에요. 아르테미스 포에버!! ㅎㅎ
Q. 나만의 징크스가 있다면?
A. 옷이나 복장에 대한 징크스가 있어요! 어떤 옷을 입고 나갔을 때 그날 일정이 별로였다면 다음에 중요한 일이 있을 땐 그 옷을 입고 나가지 않아요.
Q. 나를 지탱해주는 원동력은?
A. 물론 가족, 가족의 사랑이 저의 전부랍니다.
Q. 나를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A. 영원히 철들고 싶지 않은 한 사람
Q. 전생에 난 무엇이었을까?
A. 평범한 처자였을 것 같아요~
Q.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잘 한 일은?
A. 제가 선택한 건 아니지만 우리 부모님의 딸로 태어나 우리의 엄마 아빠를 우리의 엄마 아빠로 만난 거요~
Q.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나?
A. 얼마 전 영국에서 케이트 미들턴과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결혼식 부케와 웨딩 꽃장식을 담당했던 쉐인 코넬리 씨가 한국에 와서 레슨을 받은 적이 있어요. 그때 친환경적인 마음가짐과, 자신만의 자연스럽고 평화로운 철학이 있는 것을 보고 많은 걸 느꼈답니다.
Q. 다시 데뷔초로 돌아가고 싶다면 하고 싶은 것은?
A. 일정상의 문제로 함께 하지 못했던 작품들에 전부 함께 참여하고 싶어요!
Q.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이고 싶나
A. 친근하고, 신뢰 가는 배우!
Q. 배우로서 꼭 안고 가는 가치관이나 신념이 있다면?
A. 성실, 열심, 긍정
Q. 혹시 롤모델이 있나?
A. 많은 선배님들이 롤모델이에요. 오드리 햅번처럼 자연스러운 주름과 선행으로 정말 아름답게 늙어가는 배우가 되고 싶고, 김혜자 선생님, 안성기 선배님 이순재 선생님처럼 친근하고 편안하면서도 대체 할 수 없는 존재감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가 되고 싶어요.
Q. 배우 본인에게 연기란?
A. 내가 사랑하는 일,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힘
Q. 하반기 목표가 있다면?
A. 매년 연말 사회를 맡아온 아름다운 예술인 상의 사회를 성공적으로 맡아 마무리 하고, 다음 작품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야겠죠! 조만간 빠른 시일 내에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디자인=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