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아주 먼 옛날 사람들과 동물들은 함께 살았다. 그 중에 요괴도 살았는데, 사람들은 세상을 독차지 하려고 요괴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몬스터 헌트’는 사람과 요괴가 함께 살았다는, 다소 신화적인 소재에 중국 영화 특유의 재미와 할리우드의 선진화된 기술이 덥힌 다소 신선한 작품이다.
중국에서는 중국 기자들 뿐 아니라 영화 관계자들까지 입을 모아 극찬한 작품이기도 하지만, 영화 수익도 중국 영화 기록을 세울 정도로 많은 관객들을 끌어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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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스터 |
뿐만 아니라 성룡의 아들 방조명와 마약 파문이 있었던 가진동이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이지만, 사건이 사건이니만큼 가진동의 출연 부분을 들어내고 정백연으로 다시 장면을 덧입히기도 한 사연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몬스터 헌트’는 이를 모두 상쇄시킬 만큼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요괴가 출연한다는 판타지적인 요소와 남자인 처음(정백연 분)이 임신하게 되는 독특한 상황은 극의 재미를 높여줄 뿐 아니라 중국 영화의 특색을 나타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숨 막히는 전개와 놓칠 수 없는 긴박함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더욱 화려해졌다. 중국에서는 이미 연기력을 입증 받은 바이바이허와 정백연, 두말할 나위 없는 증지위와 오군여, 종한량, 야오천 등의 등장은 작품의 힘을 높인다.
특히 짧은 순간 안에 극의 재미를 높이는 탕웨이의 엉뚱함은 극의 강렬함을 배가시킨다.
‘몬스터 헌트’는 올해 중국에서 개봉한 순위 1위, 중국 영화 역대 순위 중 1위를 차지했으며 24억3842만 위안(한화 약 4333억 원)을 기록한 작품이다. 스토리와 재미, 연출력에 기술까지 더해진 ‘몬스터 헌트’가 한국 관객들까지 홀릴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