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그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낸 가수 박재범이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박재범이 오는 5일 정규 3집인 ‘월드와일드’(Worldwide) 발매를 예고했다. 작년 9월 발매했던 정규 앨범 ‘에볼루션’(EVOLUTION) 이후 1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긴 하지만 9월말 발표됐던 싱글 ‘솔로’(Solo) 이후로는 약 한 달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박재범은 올 한해 그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였다. 예능프로그램 Mnet ‘쇼미더머니4’, tvN ‘SNL코리아’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음악적 활동에 집중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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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싱글 ‘몸매’를 발매했고 이어서 7월엔 여름에 어울리는 곡인 ‘마이 라스트’(My last)를 발표했다. 곧 이어선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OST에 참여했고 자신이 출연했던 ‘쇼미더머니4’를 통해 ‘온잇보스’(ON IT + BO$$) 음원을 내놨다. 9월 발표한 ‘솔로’까지 합치면 약 7개월동안 무려 6곡을 발표한 셈이다.
발표한 곡들의 성적도 나쁘지 않다. 발매주에 멜론 주간차트 60위로 진입했던 ‘몸매’는 그 다음 주 22위까지 올랐고 이후 꾸준히 100위권 안에서 자리를 잡았다. 44위로 진입한 ‘마이 라스트’, 85위로 시작한 ‘솔로’ 도 장기간 음원차트 속에서 이름을 내비쳤다.
여기에 박재범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들도 이슈를 모았다. ‘언프리티 랩스타’ 예지가 리믹스한 ‘솔로’와 개리의 ‘엉덩이’, 로꼬의 ‘어썸’(AWESOME), 사이먼도미닉의 ‘원앤온리’( & ONLY) 등 박재범이 참여한 곡들은 음원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었다.
이처럼 음악으로 부지런한 결과물을 보여준 박재범이기 때문에 이번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기존에 발표했던 ‘몸매’ ‘마이 라스트’ 등이 함께 수록되기도 하지만 무려 18곡이 수록된 꽉 찬 앨범이다.
특히 역대급 피처링 군단이 참여해 기대감은 더욱 상승했다. 자신과 같은 회사인 사이먼디, 로꼬, 그레이를 비롯해 일리네어 레코즈의 도끼, 더콰이엇, 하이그라운드의 타블로, 아메바 컬쳐의 개코, 크러쉬 등 유명 레이블 소속 가수들부터 식케이, 비프리, 천재노창, 지구인 등 언더그라운드 래퍼들까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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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포미닛 현아가 타이틀곡인 ‘뻔하잖아’ 뮤직비디오에 참여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레이블의 수장이자 가수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활동하고 결과를 보여준 박재범이다. 자신의 이름을 건 정규 앨범으로 올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