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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라이더스: 내일을 잡아라’ 측이 아띠 인력거 측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 1관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E채널 ‘라이더스: 내일을 잡아라’(극본 박상희/연출 최도훈) 제작발표회에서 최도훈 PD는 이번 가처분 신청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PD는 “처음에 인력거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준비할 때 취재 차원에서 그분들을 만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인력거도 타 보고 하면서 그 친구들에게 이 드라마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다”며 “(시청자들이) 아띠 인력거를 연상한다면 그 분들에게도 도움 되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PD는 “그분들에게 도움 될 수 있는 걸 넣어주자는호의였는데, 그분들은 이 드라마를 본인들의 성장기, 자신들의 이야기로 이해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최PD는 “사실 어느 한 씬, 한 캐릭터도 그분들의 이야기와 같은 지점은 없다. 하지만 그분들은 약간 오해하고 있는 것 같고, 그 오해의 지점이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며 “방송을 보시면 오해가 풀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분들도 30대 젊은 친구들이고, 여러 일을 하면서 상처 받은 이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 드라마도 그런 젊은이들의 이야기다”라며 “그 친구들이 우리 드라마를 통해 본인들의 갈증도 해소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더스: 내일을 잡아라’는 자전거로 만든 인력거를 소재로 한 12부작 현실 공감형 성장 로맨스 드라마. 인력거를 통해 소개되는 서울 곳곳의 골목 여행기이자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다.
최도훈 PD는 “젊은 청춘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28세라는 나이가 남자들의 경우 사회에 갓 진출하는 나이로 제2의 변곡점이다. 방황하고 갈등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보고자
‘라이더스: 내일을 잡아라’는 방송 시작 전 해외 선판매되면서 국내 방송과 동시간대에 미국과 홍콩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김동욱, 이청아, 최여진, 윤종훈, 최민 등이 출연한다. 매 주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8일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