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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은 다비치의 현 소속사다. 다비치는 지난해 7월 김광수 전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를 떠나 CJ E&M에 새 둥지를 틀었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은 "다비치 이름의 신곡(Moments)이 곧 출시된다는 소문을 듣고 MBK엔터테인먼트 측과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며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경로로 여러 차례 걸쳐 계획 철회를 요청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은 "해당 노래는 OST 수록 목적으로 가녹음됐다가 극의 콘셉트와 맞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작업을 중단했던 곡"이라며 "팬 여러분께 음원을 공개하기에는 그 완성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CJ E&M 음악사업부문은 "다비치의 이번 음원을 MBK 신인 아티스트 홍보에 이용하고 있어 문제가 많다고 판단했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은 "이러한 상황에도 여전히 MBK 측이 음원 출시를 강행하고 있다. 이미 오래 전 아티스트와 전 소속사 간 계약상 의무는 이행이 완료됐다. 큰 당혹감과 안타까움을 느끼는 바"라고 강조했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은 "MBK 측의 사려 깊은 용단을 거듭 요청 드리고 있으며 원만한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과정은 팬 여러분께 투명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비치는 지난 2008년 데뷔해 뛰어난 가창력과 음악 실력으로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해 왔다. 드라마 OST, 대선배들과의 콜라보레이션 강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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