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조혜정 부녀의 마지막 대학로 데이트가 방송된다.
지난 2월, 파일럿 방송을 통해 '무언부녀'라고 불릴 정도로 어색한 부녀 관계를 공개했던 조재현 부녀.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약 10개월간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부쩍 가까워진 두 사람은 첫 촬영 때의 어색함과 불편함을 추억하며 리마인드 대학로 데이트에 나섰다.
조재현 부녀는 대학로 거리를 거닐고 아빠가 어릴 적 살던 낙산공원과 이화 벽화마을도 함께 거닐며 다정한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대학로 데이트를 마치고 서로에게 편지를 썼다.
조재현은 편지를 통해, 아빠로서, 세상에 한발 내딛은 혜정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진심이 담긴 재현의 자필 편지에서 혜정이는 폭풍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마지막 촬영을 하며 혜정은 “아빠와 함께 지냈던 시간이 계절 같다”고 소감
그는 “추웠다가 봄이 될 때 햇빛의 소중함을 느끼듯 아빠가 처음 다가왔을 때 너무 크고 소중하게 느껴졌는데, 여름이 되고 따뜻한 것에 익숙해지고 아빠가 해주는 것에 익숙해지다 보니 소중함을 매일매일 느끼면서는 지내지 못했다. 이제 다시 추워지려고 하니 그 소중함을 알게 되는 거 같다”며 ‘아빠를 부탁해’ 마지막 회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