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도라에몽’ ‘뮨: 달의 요정’ ‘노아의 방주’ ‘추억의 마니’ ‘파워레인져’ ‘짱구는 못말려’와 ‘하울 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재개봉 등. 이는 모두 영화 수입사 스마일이엔티가 있기에 가능했다.
해외의 좋은 영화를 한국 관객들에게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이 의미 있는 일에는 스마일이엔티 윤선영 대표의 혜안과 직원들의 노고가 있었다. 최근 개봉한 ‘뮨: 달의 요정’은 다양성 부문에서 연일 예매율 1위에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뿐 아니라, 3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그 인기를 입증했다. 달과 해가 있다는 신화적인 소재부터, 캐릭터들의 섬세한 표현과 아름다운 배경과 음악까지, ‘뮨: 달의 요정’은 남녀노소의 눈을 빼앗기 충분했다.
↑ 사진=스마일이엔티 로고 |
Q. ‘뮨: 달의 요정’이 반응이 좋았다
A. 애니메이션이 30만 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스마일이엔티는 애니메이션 수입을 많이 한 것 같은데
A. 애니메이션 업계 1위라고 자부한다. 노하우라고 한다면 어린이가 좋아하는 동물이 나오는 작품을 보는 것이다. 관객들이 접근하기도 좋고 편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Q. ‘뮨: 달의 요정’은 좀 다른 것 같은데
A. ‘뮨: 달의 요정’은 사실 고민이 많았다. 동물이 나오는 게 아닌 각각의 요정이 나오지 않나. 하지만 낮과 밤이 공존한다는 얘기가 재밌었다. 스토리도 탄탄했고, ‘아바타’처럼 섬세한 표현이 좋아서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
Q. ‘뮨: 달의 요정’이 관객들에게 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A. 관객들이 작품 콘셉트를 잘 받아 준 듯하다. 퀄리티가 좋기도 한 애니메이션이지만 내용 잘 받아 줘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들도
Q. 스마일이엔티는 언제부터 영화 수입을 했나. 원래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나.
A. 삼성 영상사업단과 CJ에 있었다. 스마일이엔티는 시작한지 5년이 됐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영화 일이 너무 재밌고, 작품을 알리는 게 재밌더라.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골라서 재밌게 우리 생각대로 영화를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Q. 스마일이엔티 작품들은 유난히 따뜻한 느낌이 많이 든다. 추구하는 장르가 있는 것인가.
A. 장르보다는 직원들이 하고 싶은 작품을 한다. 따뜻하고 가족이야기,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부분이여야 더 잘하게 되는 것 같다. 콘셉트가 있는 영화나 독특한 영화 등 말이다. 애니메이션 말고 영화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Q. 수입은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나
A. 직접 배급하는 것는 직배, 디즈니나 UPI 등이 속하고, 수입사는 마켓을 가서 작품을 산다. 칸 영화제, 토론토 영화제 등과 아메리카 필름 페스티벌 등에 참여하는 것이다.
↑ 사진=포스터 |
Q. 어떻게 선작하려고 하는가.
A. 구매 기준은 콘셉트다. 시나리오가 좋은 영화는 많다. 스마일이엔티가 마케팅이 강한 회사라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지에 집중한다. 관객들에게 전할 수 있는 얘기가 있는지 보고 애니메인션은 캐릭터를 본다.
Q. 작품을 수입하는 것이 쉽지 않지 않나.
A. 작품을 보고 구매하기도 하지만, 시나리오만 보고도 구매할 때도 있다. 상황마다 수익 부분이 달라지는데, 정말 운인 것 같다. 정말 관객 정서에 통할 것 같은 작품도 냉대 받을 수 있고, 우연히 구매했는데 관객들에게 환영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Q. 영화 수입은 굉장히 뜻 깊은 일인 것 같다
A. 밝고 낙천적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게 표면적으로 꿈 희망을 얘기하지만 작품을 하는 동안은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밝고 꿈을 주는 하는 동안은 더 재밌고 말이다. 한국 영화랑 비슷한 것 같은데 마케팅 할 때 작품과 입을 다시 맟추기 위해 시나리오를 다시 쓰기도 한다. 더빙 캐스팅더 하는데, 배우 캐스팅부터 디렉팅, 인터뷰, 기자 간담회 모두 한국영화 프로세스와 비슷하게 돌아간다. 굉장히 재밌다.
Q. 대표님 만의 작품을 보는 방법이 있다면
A. 영화 중에 여러 가지 룰이 있는데 저는 대기업에서 마케팅을 하다가 수입을 하게 돼, 우선은 마케팅 관점에서 보는 것 같다. 성공한다는 게 스코어가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영화를 좀 더 뒤에서 볼 수 있는 혜안을 필요한 것 같다. 시나리오를 파고드는 것이 제작이면, 수입영화를 해서 많이 보여주는 게 목적이니까. 우선 관객의 입장에서 작품을 보려고 한다“
최준용 기자, 손진아 기자, 김진선 기자, 최윤나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