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회적 인격장애의 한 종류인 리플리 증후군 뜻이 관심을 끌었다.
‘리플리 증후군’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다. 성취욕구는 강하지만 이를 성취할 능력이 없는 개인이, 자신의 지위나 신분등을 거짓말로 꾸며내는 것이 특징이다.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사회구조적 문제에 직면했을 때 많이 발생한다.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다가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으면서 거짓을 진실로 믿는 행위다.
리플리 증후군은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재능 있는 리플리 씨’(1955)의 주인공, 리플리의 행동에서 유래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을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하면서 이 용어가
당시 영국의 일간지는 소설 속 ‘재능 있는 리플리 씨’를 빗대어 ‘재능 있는 신씨(The TalentedMs. Shin), 한 여성은 한국의 문화귀족을 어떻게 농락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리플리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행동 인지 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