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메세지’ 최승현 “우에노 주리와 연기, 굉장히 기대되고 설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최승현(빅뱅 탑)과 우에노 주리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글로벌 프로젝트 웹드라마 ‘시크릿 메세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승현, 우에노 주리, 유인나, 김강현, 이재윤, 신원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승현은 우에노 주리와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 “굉장히 기대되고 설렜다. 워낙 그전에 하셨던 작품들을 재밌게 봤고, 연기도 너무 좋아한다. 같이 호흡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고 심장을 뛰게 했다”고 밝혔다.
최승현과 우에노 주리는 극중 각각 우현과 하루카 역을 맡았다. 캐릭터의 특성상 서로 다른 나라 언어로 연기를 해야했던 상황.
이에 대해 최승현은 “저는 한국말로, 우에노 주리 씨는 일본말로 대사한다. 그래서 말이 정확히 언제 끝나는지 서로 예측을 할 수가 없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턴가 서로 잘 알아듣더라”면서 “우에노 주리 씨에게 ‘한국말을 잘 못하는데 대사가 끝나는 줄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더니 텔레파시로 느끼신다고 하더라. 그럴 정도로 저도 텔레파시를 느끼면서 즐겁고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우에노 주리 또한 “처음에는 과연 나랑 잘 어울릴까 싶었다. 우현과 하루카가 메세지를 주고 받는 장면이 많았는데 우현이라는 캐릭터를 실제로 보지 못한 채 촬영하게 됐다”며 “제가 상상한 우현의 캐릭터와 최승현이 거의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연기하는 게 어렵진 않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서로 말은 안 통하지만 감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또 최승현 씨가 한국에서 유행하는 개그들을 많이 담아내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 다른 배우분들, 신원호 씨 같은 경우는 일본어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분들의 도움으로 잘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시크릿 메세지’는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과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AMUSE INC.(이하 ‘아뮤즈’), 그리고 글로벌 메신저 LINE(라인)이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기획하고 제작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서로 다른 삶을 살던 한국남자 ‘우현(최승현 분)’과 일본여자 ‘하루카(우에노 주리 분)’ 두 남녀가 각기 다른 사랑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과 이야기를 그린다.
총 18개 에피소드로 한 편당 약 10분 가량 분량으로 구성됐다. 오는 11월 2일 아시아, 미주, 남미 등 전세계적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일본에서는 dTV, 태국, 대만 등은 LINE TV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오픈 첫날 오후 8시, 이후부터는 3주에 걸쳐 매주 월, 수, 금 오전 10시 공개된다.
/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