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라디오 가을 개편, 어떻게 바뀌나…“청취자 생활 패턴+오디오 시장 진출 모색”

[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라디오가 가을을 맞아 두 가지 방향성을 두고 개편을 단행한다.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2015 SBS 라디오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김영호 라디오 편성기획팀장은 “이번 개편 방향은 두 가지다. 청취자 생활 패턴과 요구 반영, 라디오를 넘어선 오디오 시장의 진출 모색이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청취자 생활 패턴과 요구 반영을 위해 ‘파워스테이지 더 라이브’를 신설했고, 오디오 시장 진출을 고려해 ‘언니네 라디오’와 고릴라 캐스트 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 사진=SBS

그는 “인디밴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데 이 사람들을 라디오에서 들어본 적은 없다. 그런 부분에 대해 청취자의 요구가 있어서 월~금 오후 10시에 라이브의 귀재 정엽이 진행하는 ‘파워스테이지 더 라이브’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은이와 김숙이 ‘비밀보장’이란 팟캐스트를 진행하는데 정말 잘한다. 그래서 퇴근 시간대 청취자 고민을 시원하게 풀어준다는 취지로 ‘언니네 라디오’를 마련했다. 퇴근시켜주지 않는 회사 사장에게 직접 전화해 퇴근시켜달라고 말할 예정”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조정식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FM진’은 음악에 대해 얄팍하게 알고 싶을 때 듣기 좋은 음악 안내서다. 버라이어티한 구성에서 벗어나 전문가를 초청해 음악시간만 2시간 들을 수 있는 자리”라고 자랑했다.

한편 SBS 라디오는 다음 달 2일부터 개편을 단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