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동반 자살 일행, 가족에 문자 “미안하다 먼저 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가수 김현지와 동반 자살한 한 일행이 가족에게 보낸 문자가 공개됐다.
27일 저녁 방송된 ‘뉴스룸’에 따르면 김현지는 이날 오전 3시 50분께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용길 복심사 주차장에 주차된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남성 2명과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반납되지 않은 차가 있다는 렌트카 업체 사장의 신고를 받고 GPS 추적 끝에 이들의 차량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다 탄 번개탄도 함께 발견됐다. 이들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김현지와 함께 발견된 일행 한 명이 최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먼저 간다”는 문자를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김현지는 지난 2009년 방송된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1에서 대전지역 3차 예선을 통해 슈퍼위크에 진출, 뛰어난 가창력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2에도 출연한 바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