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세상을 놀라게 한 사이클 챔피언, 투르 드 프랑스 7회 연속 우승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운 랜스 암스트롱과 그의 우승 뒤에 숨겨진 충격 실화를 소재로 한 ‘챔피언 프로그램’이 전세계를 뒤흔들었던 랜스 암스트롱의 충격적인 진실 공방전부터 그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공개한다.
암을 극복하고 당당히 사이클 선수로 복귀해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에서 7회 연속 우승하는 기적을 일으킨 랜스 암스트롱은 국내에서도 광고에 출연하는 등 큰 인기를 얻으며 그 당시 세계적인 스포츠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에 의문을 품고 랜스의 도핑 의혹을 제기한 스포츠 기자 데이빗 월쉬는 전 세계가 보는 가운데 랜스와의 진실 공방전을 펼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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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월쉬의 끈질긴 추적과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뒷받침으로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랜스와 그의 팀 뒤에 숨겨진 역사상 가장 치밀한 프로그램의 존재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에 랜스는 도핑 혐의를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자신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소송하기에 이른다.
치열한 진실 공방전 끝에 결국 모든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랜스는 2012년 8월 미국반도핑기구(USADA)로부터 영구 제명 처분을 받고 나락으로 추락하며 모든 수상 기록을 박탈당한다. 하지만 그는 모든 명예를 잃은 후에도 자선행사를 목적으로 또다시 ‘투르 드 프랑스’ 현장을 찾기도 했으며, 암 환자 단체에 기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꾸준히 암 환자를 위한 자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챔피언 프로그램’을 통해 끈질긴 진실 공방전 끝에 아직도 논란을 일으키는 랜스 암스트롱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졌을지 개봉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감은 높아져 가고 있다.
‘챔피언 프로그램’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