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가 JYP 걸그룹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20일 트와이스가 첫 데뷔 앨범 ‘더 스토리 비긴즈’(THE STORY BEGINS)를 발표했다. 작곡팀 블랙아이드필승이 작업한 타이틀곡인 ‘우아하게’(OOH-AHH하게)를 비롯해 총 6곡이 실렸다.
트와이스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미쓰에이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는 데뷔조 선발 과정을 그대로 공개한 서바이벌프로그램을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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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JYP는 신인 걸그룹 멤버 선발 과정을 담은 서바이벌프로그램 ‘식스틴’(SIXTEEN)을 시작했다. 걸그룹 후보생 7명과 그들의 자리를 쟁취하려는 연습생 9명의 대결을 담아내면서 서바이벌프로그램 특유의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식스틴’을 통해서 발탁된 현재 트와이스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다. 본인들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각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데뷔 전부터 팬덤을 구축해 여느 신인 걸그룹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있는 셈이다.
서바이벌프로그램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기도 하지만 데뷔일에 임박해 오면서 공개된 티저도 트와이스를 향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타이틀곡 ‘우아하게’ 티저를 통해서 밀리터리 레드라는 콘셉트의 의상을 보여줬다. 멤버별로 개성이 묻어나는 스타일이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강인시켰다.
티저 영상은 더욱 독특했다. 많은 신인 걸그룹들이 데뷔 당시엔 청순 콘셉트로 무장하는 반면 트와이스는 티저에 좀비까지 등장시키며 유니크함을 강조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좀비까지 사로잡은 트와이스의 매력을 강조했다.
JYP에서 내놓은 걸그룹들은 데뷔 때부터 항상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원더걸스가 데뷔곡이 아닌 ‘텔미’로 대박을 치긴 했지만 데뷔곡인 ‘아이러니’는 5인조 원더걸스를 각인시켰던 곡이다. 미쓰에이는 데뷔곡인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부터 초대박을 터트린 팀이다. JYP 걸그룹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항상 뜨거웠다.
그 관심과 기대를 그대로 이어받고 있는 트와이스는 우선 실력으로 대중들을 만족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시작이 나쁘지 않다.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가운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대중들의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JYP 걸그룹 계보가 원더걸스-미쓰에이-트와이스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