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vN은 2016년 3월 방송 예정인 금토드라마 ‘기억’을 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해 1월 앞서 방영되는 ‘시그널’의 후속작이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가 담겼다고 tvN 측은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박찬홍 감독은 ‘마왕’, ‘부활’ 등에서 인간의 심리를 꿰뚫는 섬세한 연출로 호평 받았다.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팬카페까지 있는 드라마계 거장이다.
제26회 한국방송작가상에 빛나는 김지우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의 우상이다. 박찬홍 감독과는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왔다.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도를 높이는 촘촘한 전개와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묻어나는 김지우 작가 특유의 필력을 만나볼 수 있어 기대가 높다.
박지영 CJ E&M 드라마 국장은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의 차기작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tvN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억’은 개국 10주년을 맞이하는 tvN이 ‘시그널’에 이어 야심차게 선보이는 내년 상반기 기대작이다.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가 의기투합한 웰메이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억’은 곧 캐스팅 작업에 들어간다. ‘기억’의 주인공을 누가 꿰찰지도 관심사다.
fact@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