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결혼을 앞둔 어느 날, 팡유안(탕웨이)에게 우연히 걸려온 한통의 전화. 그 주인공은 어릴 적 점괘에서 2번이나 나왔던 운명의 이름 송쿤밍이다. 팡유안은 평생을 기다려온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그가 있는 이탈리아로 떠난다.
15일 개봉하는 영화 '온리 유'는 마리사 토메이와 로버트 다우니 주연의 동명의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가 원작이다. 한국에 친숙한 탕웨이와 2014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자 리아오 판 주연으로 리메이크됐다.
탕웨이는 그녀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을 입은 분위기를 선사한다. 밀라노와 루카, 피렌체의 클래식한 유럽의 풍경 속에서 가을 감성 충만한 화보의 한 장면 같은 매력을 발산한다.
'온리 유'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감성을 건드리는 OST다. 탕웨이가 비 오는 피렌체의 거리를 걷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어 파인 프렌지(A Fine Frenzy)'의 'Almost Lover' 중 "안녕, 내 스쳐간 사랑. 안녕, 내 가망 없는 꿈"이라는 가사는 운명의 사랑을 눈 앞에 두고 망설이는 탕웨이의 심정을 실제처럼 느끼게 한다. 이탈리아라는 로맨틱한 배경과 감성적인 OST는 운명적 러브스토리에 방점을 찍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의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탕웨이는 최근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