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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래퍼 사이먼디가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기소된 래퍼 이센스의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13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형사 10부(허부열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 2차 공판에 사이먼디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사이먼디는 “내 책임도 있다”며 “활동 당시 나는 솔로도 병행하고 생계 유지를 위해 살기 바빴다”고 말했다.
이어 “형으로서 도리를 잘못한 것 같아 미안함 마음”이라며 “이제는 시간적으로나 마음적으로 여유가 생겨 옆에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까이서 지내며, 예전처럼 최선을 다해 친동생 이상으로 돌볼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이센스가 평소 강박증세를 앓고 있었다고 밝히며 “등 뒤에 아무 것도 없는데 계속 뒤를 돌아보면서 확인하는 버릇이 있었다. 피고인의 책상 위에 여러가지 종이와 펜이 많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없어지거나 본인이 놓은 순서가 아닌대로 놓여 있으면 그걸 못 참고 계속 정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쌈디는 “대마초
한편, 이센스와 사이먼디는 2003년 언더그라운드 힙합신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2009년 슈프림팀으로 정식 데뷔해 활동하다가, 2년 전 이센스가 소속 레이블 아메바컬쳐를 떠나면서 각자 독자 노선을 걸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