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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김대명 주연의 영화 '해빙'(감독 이수연)이 지난 7일 촬영을 끝냈다.
'해빙'은 얼어붙었던 한강이 녹고 여자의 시체가 떠오르면서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연쇄살인사건의 비밀을 둘러싼 심리스릴러다.
지난 7월 20일 첫 촬영을 시작해 뜨거운 여름 내내 남양주, 안산, 평택, 양주를 비롯한 서울, 경기 등지에서 약 3개월 간의 촬영을 마친 '해빙'은 2016년 상반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4인용 식탁'으로 심리적 긴장감을 탁월하게 녹여냈던 이수연 감독의 신작이다. 조진웅, 김대명, 신구 등 뚜렷한 개성을 지닌 연기파 세 남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수도권의 위성도시에서 연쇄살인사건의 비밀에 휘말리게 된 내시경 전문 내과 의사 승훈을 연기하며 이야기의 핵심 축으로 '해빙'을 이끌었던 조진웅은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그 자리에서 큰절을 하며 모든 제작진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
그는 "지난 여름 뜨거운 불볕 더위와 함께 시작했는데 내 속의 나를 한번 꺼내보는 작업이 재미있어서 정신 없이 달려온 것 같다. '해빙'을 촬영하는 동안 영화적인 가치를 많이 얻었고 참 많이 배웠다. 내년에 관객 분들에게 아주 진한 인간의 심리를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고 전했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