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경희대 김민용 교수가 음악서비스 추천곡 제도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디지털매직스페이스 다목적홀에서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주최 ‘디지털 음악 산업 발전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경희대 김민용 교수와 로엔엔터테인먼트 박진규 대외협력실장, 바른음원협동조합 신대철 이사장, 이동헌 CJ E&M 디지털뮤직사업부장, 이채영 IFPI Korea, 헤럴드경제 정진영 기자가 토론자로 참석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관 최보근 국장, 국회의원 김태년, 국회의원 박창식(이상 정부), KT뮤직 신상규 콘텐츠산업실장, 벅스 콘텐츠사업실 김상백 부장, 소리바다 고운 팀장, 네이버뮤직 이현기 과장 외 음악산업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음악서비스 추천곡 제도 연구’를 한 김민용 교수는 “공정성이란, 특정한 곡을 다른 곡에 대해 특혜를 주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추천을 받은 곡과 받지 않은 음원이 어떻게 차별을 받고 있는지 조사를 했다. 주어진 데이터로 결과를 분석했다”고 디지털 음원차트에 있어 공정성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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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민용 교수는 “추천과 사재기는 별개로 보이지만 이 둘이 붙게 된다면, 차트로 쭉쭉 올라와서 1위와 추천이 붙는 경우가 빈번할 것”이라며 “추천곡은 평균적으로 2주일 동안 20~30위를 유지한다. 반대로 추천을 받지 못한 곡은 1주일 이내에 50위권 밖으로 이탈, 슬롯효과가 발생하고 랭킹효과와 편승효과가 감소한다. 한 곳에서 추천을 받는 것과 여러 곳에서 추천을 받는 곡을 분석해보니, 여러 곳에서 추천을 받은 곡은 변화 없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천곡에 대해 김민용 교수는 “없애지 못한다면 원칙을 공유하거나, 불투명하게 하지는 말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공개적으로 공정성을 서로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강조했다.
특히 김민용 교수가 제시한 디지털 음원차트 공정성 확보 방안에 따르면, 음악 서비스 추천곡 제도 폐지(개선)와 실시간 차트 개선, 랭킹차트 순위 공식 개선이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음악 산업을 조망하고 음악 산업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에 필요한 주요 과제들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주최와 주관을 맡은 (사)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이윤혁 사무국장은 “최근 음원 사재기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디지털 음악 산업계가 중대 기점을 맞이한 것으로 판단한다. 음악산업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그 동안 지적돼왔던 이슈를 점검하고, 발전적인 논의를 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하게 됐다”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