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수방사’가 휴식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남성만의 공간 만들기에 나선다.
13일 오후 케이블방송 XTM에서는 예능프로그램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이하 ‘수방사’)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수방사’는 개인 공간 없이 사는 남자들을 타깃으로 잊고 살았던 취미의 즐거움과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정규편성을 앞둔 마지막 회에서는 야구를 좋아하는 남성 의뢰인의 집을 리모델링에 나선다. 그동안 의뢰인의 아내 미행을 도맡았던 김준현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아내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것. 정상훈은 몸집이 큰 김준현을 대신해 한껏 분장한 채 미행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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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 E&M |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는 의뢰인인 개그맨 정진욱에게 역대 최장 시간을 투자해 방 안의 방을 만드는 신개념 디자인을 만들어줬고, 정진욱 역시 연신 ‘대박’을 외치며 “행복합니다”라며 즐거운 표정을 지어 ‘착한 예능’으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수방사’는 4회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었다. 하지만 이를 수정해 4회 방송 이후, 3주의 재정비 시간을 걸쳐 오는 11월11일 오후11시 정규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여기에는 다소 과격할 수는 있지만 ‘병맛’이라 불리는 예능적인 요소도 작용됐다고 보여진다. 이날 방송을 끝으로 새 단장에 들어갈 ‘수방사’가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