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용만의 컴백과 관련해 O tvN 측이 입장을 밝혔다.
김용만은 O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쓸모 있는 남자들’을 통해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도박 파문 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한 지 2년 6개월 만의 행보다.
‘쓸모 있는 남자들’ 제작진은 12일 김용만의 출연과 관련해 “김용만 씨의 서글서글하고 푸근한 이미지가 우리 프로그램의 주요 타깃인 30~50대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섭외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최고의 MC로 활약했던 김용만 씨가 방송 생활 24년 만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리얼 예능인 만큼 인간 김용만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희소가치를 가진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만은 ‘쓸모 있는 남자들’ 출연자 중 맏형 역할을 맡아 나머지 출연자들을 이끄는 리더로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결혼 17년 차인 40대 가장으로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용만은 지난해 3월 상습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들에서 하차, KBS와 MBC에서 출연정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자숙의 시간을 가져오다 최근 FNC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한편 ‘쓸모 있는 남자들’은 살면서 필요한 각종 인생기술을 익혀 쓸모 있는 남자로 거듭나기 위한 4명의 남자들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담은 리얼 예능이다. 김용만을 비롯해 이상민, 류승수, 진이한이 매 회 주어지는 각종 인생기술 장착 미션을 수행하며 다채로운 재미와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11월 초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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