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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라운드에서는 '드렁 작은 타이거'(이하 타이거)와 '잘 터져요 와이파이'가 박효신의 '동경'으로 맞붙었다. 판정단 투표 결과, 타이거가 54대 45로 이기며 3라운드로 진출했다. 이후 가면을 벗은 와이파이의 정체는 비투비 멤버 이창섭이었다.
판정단 김창렬은 '타이거'의 정체로 전봉진을 추측했다. 김창렬은 "전봉진은 노래를 오래 한 재야의 고수다. 그가 맞다면 가왕을 할 만하다"고 자신했다.
전봉진은 휘성, 거미, 윤미래, 렉시, 태양(빅뱅), 종현·태민(샤이니), 규현(슈퍼주니어), 써니(소녀시대), 디오·백현·찬열(엑소), 틴탑, 이루, 김원주(포맨) 등의 보컬 스승이기도 하다. 대중에게 익숙치 않은 이름이지만, 가요계에서는 유명하다. 그는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가수 데뷔 준비 중임을 밝히기도 했다.
'타이거'는 앞선 1라운드에서 60대 39로 '토실토실 천고마비(가수 배기성)'를 꺾은 바 있다. 당시 배기성을 꺾은 그의 역량은 가수 더원을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이 있으나 중국 현지 활동으로 바쁜 그일 가능성은 적은 상태.
'나는 가수다' 가왕 출신 더원에 비견된 그는, 공연 후 야구방망이를 격파하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비록 실패했지만 다부진 체격의 이른바 '몸짱' 가수임을 짐작하게 한다. 더원 외 KCM과 UN 최정원이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가면을 쓴 연예인들이 노래로 승부해 가왕을 뽑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복면가왕'은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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