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취화선 소피마르소/ 사진=연합뉴스 |
소피마르소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영화 취화선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9일 오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화 '제일버드'로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배우 소피마르소는 해운대구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국내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이날 소피마르소는 "부산영화제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서 명성을 가진 곳입니다. 관객이 전 세계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에 초청받아 영광입니다. 그동안 여러 번 초청받았고 올 때마다 사랑받고 감동받기에 우리의 관계는 오래된 우정과도 같습니다. 이렇게 지속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소피마르소는 한국 영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얼마 전에 취화선을 봤는데 정말 걸작이고 명작입니다. 무인도에 가면 들고갈 영화 10편 중 '취화선'이 들어갈 겁니다. 그리고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이 젊은 감독 중에서 눈여겨봐야 할 좋은 감독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소피마르소는 '라붐'을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꼽으며 "라붐이라는 영화도, 유명한 '헤드폰 장면'도 제 인생에서 중요했던 것입니다. 배우로 살다 보면 많은 별명을 얻게 됩니다. 아직도 길을 가다 만난 사람들이 저에게 '당신은 나의 젊음의 일부'라는 말을 해줍니다. 그 말 때문에 젊어지는 기분이 들어요"라고 강조했습니다.
소피마르소는 "내가 아직도 뭘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이제까지 많은 여배우가 지속적으로 일하지 못했지만, 저는 영원히 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선을 다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합니다. 지금도 변하고 있고요. 하지만 후배들에게 자리를 넘겨줄 때가 오기는 하겠죠"라고 솔직한 속내를 말했습니다.
소피마르소는 한국 영화 팬들에게 "한국 관객은 영화를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