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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분기만에 영업이익 7조원을 돌파했다. 증권사도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이번 실적으로 삼성전자는 V자형 반등을 지켜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7일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9.8% 늘어난 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잠정 매출은 7.5% 증가한 51조원이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DS) 사업부의 실적 호조와 IT-모바일(IM) 사업부의 선방이 조화를 이룬 결과로 분석된다.
반도체 사업부는 이번 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해 3분기 실적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사업부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IM 사업부는 갤럭시S6, 갤럭시노트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됐지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또 2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로 꼽히는 환율도 3분기 들어 안정화돼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했을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