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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주가 주말퀸으로서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쌍둥이자매 도해강, 독고용기 두 캐릭터를 맡아 1인2역으로 활약중인 김현주는 '애인있어요'에 앞서 다수의 주말극에서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을 선보여 왔다.
최근작만 해도 뜨겁다. 지난해 방영된 KBS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김현주는 똑 부러지는 장녀 차강심 역으로 당당하고도 세련된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보여줬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체 최고 시청률 43.1%를 기록한 국민드라마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런가하면 JTBC 주말드라마 ‘꽃들의 전쟁’에서는 조선 희대의 악녀 얌전 캐릭터로 소름 돋는 흑막 연기를 펼쳐나갔다. 그녀는 겉으로는 미소 짓지만 그 속내에 치밀한 계략을 펼치는 얌전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나가며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갔다.
이뿐 아니라 2013년 SBS '바보엄마', 2011년 MBC '반짝반짝 빛나는'을 비롯해 2005년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2004년 '토지, 2002년 '유리구두', 2001년 '그여자네 집', 2000년 '덕이' 등 김현주의 필모그래피 중 대표작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주말에 방송된 드라마다.
이쯤 되년 진정한 주말퀸이라 할 만 하다는 평가 속에, '애인있어요'에서 역시 역대급 1인2역 연기 변신으로 연일 호평받고 있다. 김현주는 '차도녀' 도해강과 그의 쌍둥이 동생 독고용기, 그리고 기억을 잃고 용기로 살아가는 해강의 모습 등 다양한 설정을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방송 말미에는 해강(김현주 분)의 벨소리에 이어 진언(지진희 분)의 벨소리에서도 같은 음악이 흘러나오자 두 사람이 눈을 맞춰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윽고 진언이 해강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져 이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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