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월화드라마 3편이 오늘(5일) 동시에 베일을 벗는 가운데 KBS2 새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가 기존의 학원물과 차별화를 선언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걸출한 배우들과 내공 깊은 제작진이 함께 하는 SBS ‘육룡이 나르샤’, MBC ‘화려한 유혹’ 사이에서 ‘발칙하게 고고’가 의외의 한 방을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발칙하게 고고’는 학교 폭력이나, 왕따 등 이미 여러 차례 공론화된 문제가 아닌, 교육 현실에서 제외된 동아리와 스포츠 활동 등을 통해 10대들의 솔직한 생각을 조명한다. 이 과정에서 시련을 꿋꿋하게 이겨내는 강연두(정은지 분)와, 반항기 가득한 엄친아 김열(이원근 분), 까칠한 엄친딸 권수아(채수빈 분), 4차원 소년 하동재(차학연 분), 신비주의 우등생 서하준(지수 분) 등이 다양한 캐릭터들이 합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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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발칙하게 고고 캡쳐 |
10대들의 섬세한 감성은 KBS2 드라마스페셜 ‘연애를 기대해’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보인 이은진 PD의 손길을 거쳐, 특별한 학원물을 낳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이은진 감독은 친한 친구 같은 편안한 분위기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 나가고 있으며, 전 연령층을 단숨에 매료시킬 통통 튀는 연출이 어떻게 탄생될지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발칙하게 고고’는 높은 대입 진학률을 자랑하는 세빛고에서 춤을 사랑하는 열등생들의 동아리와 우등생들의 대입 스펙용 동아리가 치어리딩부로 통폐합되면서 펼쳐지는 열여덟 청춘들의 리얼스쿨 성장스토리를 그려낸다. 학원물은 뻔하다는 편견 깨기와 함께 잃어버린 KBS 드라마의 시청률 되찾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첫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5일 오후 10시 첫 방송.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