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최근 극장가에는 가을을 맞아 가족애를 주제로 먹먹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들이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전쟁 한복판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고 무사귀환 하고 싶었던 두 쫄병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서부전선’과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만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사도’가 바로 그 주인공.
두 작품 모두 아버지와 아들, 부자관계를 중심으로 가족애를 다루고 있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자극하며 2030대 주 관객층뿐만 아니라 40대 이상 중장년 관객층의 호응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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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 동안 영화 ‘해운대’ ‘소원’ ‘나의 독재자’ 등을 통해 '부성애' 열연에 일가견을 보여준 설경구는 이번 영화 ‘서부전선’에서도 역시 명품 열연을 선보여 대한민국 대표 배우의 진가를 증명해 보였다.
‘서부전선’ 속에서 설경구는 갓 태어난 아이의 얼굴조차 보지 못한 채 하루 아침에 군대에 끌려온 남한군 쫄병 '남복' 역을 맡아 절절한 부성애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는 것. 또한 상대배우인 북한군 쫄병 영광 역의 여진구와는 나이차가 무색할 만큼 형제애와 동료애를 넘나드는 완벽한 호흡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설경구는 ‘서부전선’의 홍보일정을 소화하며 차기작인 ‘살인자의 기억법’ 촬영을 준비 중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