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IFF현장] 장첸, ‘자객 섭은낭’ 출연을 결심한 이유

[부산=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장첸이 ‘자객 섭은낭’ 출연 결정 이유를 밝혔다.

2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프레젠테이션 ‘자객 섭은낭’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허우샤오시엔 감독과 배우 장첸이 참석했다.

‘자객 섭은낭’은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신작으로 9세기 당나라의 전기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장군의 딸이었지만 여승에게 납치되어 무술을 연마해야 했던 섭은낭의 무용담을 그렸다.

↑ 사진=곽혜미 기자

장첸은 “이번 작품은 ‘쓰리타임즈’에 이어 두 번째로 허우샤오시엔 감독과 같이 하게 됐다. ‘쓰리타임즈’ 당시에는 나이도 어렸고 연기나 여러 방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게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쓰리타임즈’를 하면서 연기는 물론 인생에 대한 많은 것도 배울 수 있었고 감독님에게도 많은 걸 배웠었다. 당시 감독님은 나에게 ‘무협이란 어떤 것일 것이다’ 등의 말을 많이 해줬다. ‘쓰리타임즈’ 아쉬움에 대한 부분들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도전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다시 하게 돼 기뻤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에는 전 세계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장편 24편, 단편 3편), 뉴 커런츠 상영작 등이 선보이며 부산지역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