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N스타 김진선 기자]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틸다 스윈튼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비건 스플래쉬’ 기자회견이 열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틸다 스윈튼이 자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틸다 스윈튼과 ‘아이 엠 러브’ 후 다시 부산을 찾았는데 기분이 굉장히 좋다”며 “틸다 스윈튼과 영화에서 일어나는 마법 같은 것들은 이성적인 것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서로 작업하는 것을 즐기고, 서로 영감을 주는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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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곽혜미 기자 |
이어 그는 “그런 감정은 한 번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또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이나 어느 곳이 될 수도 있다. 어느 장소에서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작품으로 말이다” 라고 털어놓았다.
‘비거 스플래쉬’는 알랭 드롱 주연의 1969년 탐정 스릴러물 ‘수영장’을 원작으로 삼은 작품으로 전설적인 록스타 마리안(틸다 스윈튼 분)이 영화감독인 남편 폴과 지중해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마리안의 옛 연인 음반 프로듀서 해리와 그의 딸이 등장해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