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배우 조달환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글 알리기에 나섰다.
두 사람은 10월9일 한글날을 맞아 ‘광복70년, 한글로 우리의 영웅을 기리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2일부터 이달 말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몰 지하1층의 22개 기둥의 미디어 광고판을 통해 전시된다. 특히 독립 운동가 20명의 캐리커처와 이름을 조합하여 새로운 영상작품을 선보인다.
![]() |
서경덕 교수는 “올해는 광복 70년인 뜻 깊은 해인 만큼 독립 운동가들을 다시금 기리기 위해 ‘한글’이라는 문화 콘텐츠를 활용했다”며 “안중근, 윤봉길처럼 이미 많이 알려진 남성 독립 운동가 뿐 아니라 남자현, 박차정 등 여성 독립 운동가들도 함께 소개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 운동가들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캘리그라피 작가로도 활동 중인 조달환은 재능 기부로 동참한다. 조달환은 “독립 운동가의 이름을 한글작품으로 표현하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많은 젊은층에게 널리 알리고자 지난 한달 간 온 힘을 다해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나프미디어 앤 디자인’에서 후원을 했으며 22개 기둥의 44개 미디어 전광판 및 대형 전광판 2곳에서도 20명의 독립 운동가들이 동시에 노출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편, 서 교수와 조달환은 광화문 광장 주변의 건물을 활용한 대형 걸게그림을 한글로 제작하여 이순신 및 안중근 등 ‘대한민국 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