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N스타 손진아] 실비아 창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가 갖고 있는 의미를 전했다.
2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강수연 집행위원장, 심사위원장 실비아 창 감독, 아누락 카시압 감독, 김태용 감독,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 영화평론가 스테파니 자카렉 등이 참석했다.
뉴 커런츠 섹션은 아시아의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는 역할은 물론, 아시아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확인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10개국 8편의 작품이 초청된 올해 뉴 커런츠 섹션의 특징은 서아시아,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의 영화가 다수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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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곽혜미 기자 |
실비아 창 감독은 “홍콩, 대만에서 작업하는 영화감독으로서 부산영화제는 우리 영화가 처음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 모든 감독들이 ‘부산에 간다’라는 얘기를 했었고 매우 중요한 영화제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과의례와 같은 영화제였다. 지금은 아주 유명한 영화제가 됐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더 올 영화제라 생각한다. 영화인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중요한 영화제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에는 전 세계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장편 24편, 단편 3편), 뉴 커런츠 상영작 등이 선보이며 부산지역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