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휴잭맨이 “유별난 한국 사랑은 아버지 덕분이다”고 밝혔다.
1일 오후 일본 도쿄 페니슐라 호텔에서 열린 영화 ‘팬’(감독 조 라이트)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을 정말 좋아하고, 한국 팬을 사랑한다. 혹시 모를까봐 얘기하는데, (내가) 서울 홍보대사다. 한국에 대한 관심은 아버지로부터 비롯됐다”고 말을 이었다.
“이버지가 한국에서 몇 년 사셨다. 그리고 돌아오신 다음에 경제 미래는 한국에 있다는 얘기를 자주 하셨다. 그때부터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한국 문화나 전통, 음식에 관심이 많다.”.
툭히 “딸 아이가 한복을 입고 학교에 가겠다고 해 그러라고 했다. 심지어 집에서 키우는 개도 한복을 입고 있다. 숫컷인데 한복 저고리를 입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휴잭맨은 10월 8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팬’에서 네버랜드를 장악한 독재자 ‘검은 수염’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팬’은 피터 팬이 탄생하기 전 이야기다. 피터(리바이 밀러)와 타이거 릴리(루니 마라), 후크(개릿 헤드룬드), 그리고 검은수염(휴 잭맨)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 중에서
휴잭맨은 “이번 영화는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들이 많은 동시에 어른들에겐 동심을 일깨워준다”면서 “저는 영화를 보는 내내 마치 아이가 된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