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SNL 코리아’가 더 강력해진 재미로 돌아왔다. 3개월간의 휴식기를 가진 프로그램은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코너로 가득했다. 여기에 첫 게스트인 배우 김상중의 활약은 빛났으며 크루에 합류한 배우 황승언과 이해우는 기존 멤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방송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6’(이하 ‘SNL6’)에서는 추석 특집으로 꾸며져 김상중이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SNL’ 밴드는 김상중이 등장하자 ‘그것이 알고싶다’의 테마 음악을 연주했다. 유세윤은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김상중이 연기했던 오구탁 형사 역할 성대모사를 했다. 김상중도 오구탁 연기를 펼치며 유세윤의 성대모사를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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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NL6 캡처 |
김상중은 ‘나쁜녀석들’ 코너에서 신동엽과 동성애 연기를 선보였다. 둘은 서로의 귓가에 “10년 동안 널 잊어본 적 없다” “나도 한 번도 네 냄새를 잊은 적 없다”고 속삭이며 형사와 범인 사이의 아찔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세윤의 스튜디오’는 새로운 이름인 ‘유세윤 픽처스’로 첫 선을 보였다. 관객 정상훈은 4D극장에서 영화 ‘고스트 프로토콜’을 상영했다. 영화 속 두바이 추격신, 인물들의 스킨십, 흙먼지 등은 정상훈에게 고스란히 현실로 다가왔다. 정상훈은 영화가 끝나자 만신창이가 돼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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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NL6 캡처 |
드라마 ‘용팔이’는 러시아판, 일본판으로 패러디 됐다. 정상훈은 ‘양꼬치 앤 칭따오’ 캐릭터의 중국어를 뛰어넘는 러시아어-일본어 실력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사회적 편견을 꼬집는 ‘복면 면접’, 임금인 김상중이 거지가 되어 서민들의 현실을 체험하는 ‘대왕 상중’, 김상중의 무거운 이미지를 가벼운 유머와 함께 다시 한 번 곱씹어보는 ‘시간 암살자’ 등을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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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NL6 캡처 |
‘SNL6’는 약 3개월의 휴식기를 가진 후 특별한 손님 김상중과 새로운 코너를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새로 합류한 이해우와 황승언은 ‘SNL’ 크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앞으로 펼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SNL6’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45분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