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올해에도 귀경전쟁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 조사 약 3199만명이 고향가는 길에 오를 것으로 예측한 가운데, 지루한 도로 위를 촉촉이 적셔줄 지상파3사 라디오 눈치싸움도 이어질 예정. 아는 만큼 재밌는 라디오 추석특집들을 살펴봤다.
가장 눈에 띄는 건 SBS 러브FM 전격 트로트 오디션쇼 ’트로피‘다. 이수근이 MC로 지상파 복귀에 나서는 거라 특히 관심이 쏠린다. 26일과 27일 양일간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트로트를 사랑하는 만 30세 미만 청취자들 가운데 트로트 스타를 발굴한다. 또한 강진, 진미령, 유지나, 신유 등 트로트 스타들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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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SBS |
KBS 해피FM은 총 29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특별생방송 ‘고향길 즐겁게, 오는 길 안전하게’를 편성했다. KBS교통정보센터, 한국도로공사, 코레일, 기상청 등 다양한 교통포스트를 연결해 신속하고 입체적인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 등에 KBS 라디오 중계차를 파견해 귀성현장의 목소리도 직접 들어본다. 또한 25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임백천의 라디오 7080’이 김학래, 김목경, 박학기, 적우 등의 포크가수와 함께 7080 통기타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다.
MBC는 기존 프로그램에 추석빔을 입힌다.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는 ‘괜찮아 추석이야’ 특집을 마련해 정신과 의사 김현철, 이인철 변호사 등 전문가와 요조, 옥상달빛 등이 함께하는 라이브 힐링 토크 콘서트를 펼친다.
또한 ‘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에서는 북콘서트, 가족단합 퀴즈쇼, 연휴 가이드 등 다양한 기획을 준비해 청취자의 귀를 즐겁게 한다. 특히 29일엔 맛의 대가인 황교익과 홍신애가 출연해 고향 음식에 대한 맛깔나는 얘기들을 들려준다.
이밖에도 ‘푸른밤 종현입니다’에서는 정인, 하림, 커피소년, 라디, 술탄오브더디스코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총출동해 졸린 새벽을 깨울 예정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